새로운 개념의 바코드, 컬러코드

일본에서는 많은 인쇄물에서 휴대폰용 바코드를 볼 수 있다. 잡지나 신문, 제품의 포장 등에 인쇄되는데, 이 바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으면 그 안에 포함된 정보를 바탕으로 모바일 웹사이트로 접속이 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빠른 정보 접근이 가능한 창구가, 사업자에게는 중요한 마케팅 채널이 된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바코드 기술로 '컬러 코드(カラー コード)' 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바코드가 흑백의 대비만을 이용한데 비해, 컬러 코드는 가로 5칸, 세로 5칸의 정사각형 안에 컬러를 채워 배열을 인식하게 된다. 각 칸에는 검정, 파랑, 녹생, 빨강의 4가지 색 혹은 검정, 회색, 흰색의 3가지 색을 채워 배열할 수 있다.

컬러 코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높은 인식률에 있다. 조금만 떨어져도 인식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기존 바코드에 비해 이 코드는 상당한 거리에서도 인식이 가능하다. 옥외 전광판이나 TV 화면을 통한 접속도 가능할 정도이다. 코드 자체에 정보를 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URL의 링크 정보이기 때문에 용량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10만 화소 이하의 저화질 카메라로도 높은 인식률을 보이며 일반 프린터 심지어는 레고로도 쉽게 컬러 코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그러나 내가 무엇보다 재밌어 한 것은 바로 디자인 가능성. 컬러 코드는 각 셀의 컬러값이 40% 이상만 일치하면 유효값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변용이 가능하다. 심미성과 개성을 추구할 수 있으며, 사람의 눈에도 의미있는 정보로 인식될 수 있는 것이다.


시장에 선보인지 얼마 되지 않은 기술이지만 이미 많은 클라이언트들이 컬러 코드를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코드 인식을 위한 프로그램을 1회 다운 받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앞으로 출시될 휴대폰에서는 대부분 기본 기능으로 내장될 것이기 때문에 컬러 코드는 곧 기존 바코드를 대체하는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관련 사이트 및 이미지 출처: Colorzip

Posted by Lipio

2007/01/13 00:22 2007/01/1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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