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모델에 있어 '초대' 는 서비스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서비스는 추천 메일을 발송하는 형태로 이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나 이거 써보니 좋더라 너도 써봐라 하는 식이죠.
그런데 실제로 서비스 내에서 초대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극히 적습니다. 서비스 성장에 필요한 규모의 초대와 가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메일이 추천을 위한 효율적인 수단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초기에 메일은 원거리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역할을 지금은 메신저와 휴대폰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안부는 블로그, 미니홈피를 통해 묻고 재미있는 URL은 메신저를 통해 공유합니다. 급한 용무는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지요. 메일이 껴들 틈새가 없습니다. 메일을 더 이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재미있는 서비스를 알아냈다고 해서 "친구에게 메일을 보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용자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메일 주소를 외우고 있는 친구도 없고 메일 주소록을 꼼꼼하게 관리하지도 않습니다. 초대 과정에 Gmail이나 Hotmail 주소록을 연동시켜 놔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추천은 바이럴 마케팅(Viral Maketing)의 중요한 축이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지인의 추천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추천을 위한 방법으로 메일을 발송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