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미지 레이블러

구글에서 이미지 레이블러(Image Labeler)라는 서비스를 론칭했네요. 불특정 상대와 짝이 되어 이미지에 레이블을 붙이는 게임입니다. 랜덤한 이미지들이 짧은 시간동안 보여지고, 상대와 같은 레이블을 입력했을 때는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이죠. 보다 사실적인(협의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록 점수는 높아집니다만 이 포인트들을 모아서 어디에 쓰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서비스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이미지의 메타 데이터를 획득해 검색 정확도를 높이려는 거죠. 게임의 형태로 자발성을 높이긴 했지만 참여자들의 노동력을 날로 먹으려는 심산이 그리 고아보이진 않습니다. 효용성도 그렇습니다. 저런 방식으로 언제 그 많은 이미지에 레이블을 붙일 수 있겠어요. 상징적인 서비스로 남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경쟁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은 정말 참고할 만한 것 같아요. 개인이 일방적으로 레이블을 매기는 것은 재미도 없을 뿐더러 주관적인 데이터만 만들어 낼 소지가 있죠. 짝의 개념을 도입하고 서로 레이블이 일치할 때만 포인트를 주는 방식을 통해 어느 정도 객관성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예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구글이 더 이상 얄밉게 굴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요즘 사용자들이 참여형 서비스에 헌신적인 분위기라고 해도 말이죠.

Posted by Lipio

2007/12/27 19:19 2007/12/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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