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위키의 보급에 있어 위키 문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구성원간의 배려로 인한 효율성 저하가 더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분히 한국적(혹은 개인적) 상황이긴 한데, 예절을 중시하는 한국인으로서 남이 쓴 글을 허락없이 수정하고 삭제하는 것은 여간 망설여지는 일이 아닙니다. 혹시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상처라도 받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항상 따라다닙니다. 위키라는 툴이 원래 그런 것이니 개의치 않아도 된다고 스스로 다독이면서도, 마음 한 구석 스물거리는 미안함은 어쩌질 못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