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약진이 화제입니다. 네이버가 잃은 트래픽이 고스란히 다음으로 옮겨간 것은 꽤나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한 번 찍히면 다시 복구하기 어려운 것이 브랜드인 만큼, 지금 네이버가 처한 어려움은 꽤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년 2위 다음은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고민이 많겠죠. 역시 문제는 아고라 그 다음입니다.
아고라는 비정형화된 데이타입니다. 논리의 장이지 정보 공유의 장은 아닙니다. 모두가 일년 내내 토론에 열을 올리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온 국민이 촛불 집회에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서 아고라를 사용하는 것일 뿐,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필요한 건 아고라가 아니라 다시 검색입니다. 이럴 때 자사 검색의 우수성을 각인시키지 못한다면 다음의 지금 트래픽은 사상누각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