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pio's blog

보고

보고 라인이 올라갈수록 문서의 양은 줄고 메시지는 명확해진다. 효율적인 보고를 위해 의도적으로 정보를 차단한다. 그들이 이 사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짧은 시간안에 이 사업의 가치를 납득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한 페이지도 부족해 한 문장으로 압축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결정권자의 기호까지 고려해 문서를 작성한다. 선택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어떠한 서비스이며 이 서비스를 통해 내가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 사용자가 명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무수한 서비스들 중에서 매력적인 서비스로 보여지기 위해 할당된 시간은 고작 수 초에 지나지 않는다. 그 시간 안에  어필해야 한다. 그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는다. 한 페이지도 많고 한 문장도 길다. 한 눈에 알 수 있어야 한다. 어쩌면 우리는 보고의 대상을 오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2009/01/19 13:11 2009/01/19 13:11
2009/01/19 13:11

http://blog.lipio.com/trackback/320

  1. jfactory 2009/01/19 23:14 U E R

    "어쩌면 우리는 보고의 대상을 오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눈물나는 멘트네요.

    • Lipio 2009/01/20 19:44 U E

      어떨때는 보고 기회 자체를 박탈당하기도 하죠. ㅎ

Leave a Comment


CATEGORY

RECENT ARTICLE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PERSONAL WORKS

  • Today 116
  • Yesterday 194
  • Total 271440
rss
ADM   NEW

© Lipio. Powered by Textc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