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로딩 속도에 윈도우가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브라우저 한 다스씩 슥 뻗어가도
키보드 보안 설치엔 다만 그저 약간의 짜증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컨트롤, 알트, 델 누른다. 프로세스 탭을 열고 익스플로러 찾는다.
아직 덜 찬 메모리 너무 아까워 끝내기가 쉽질 않다. 잘하면 1기가 차겠다.
어지러워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해본 것도 없이 텅 빈 창을 닫는다.
인터넷 뱅킹을 해본다. 느려터져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답답한 로딩 속도에 윈도우가 쩍하고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뭐 한 몇 년간 메모리에 고여있는 것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모래시계가 돌면 의자 위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 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사이트가 떠도 플래시로 도배질된 저걸 디자인이라고 해놓고 있는 건지
저거는 뭔가 은행 사이트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버겁게
씨피유를 거의 다 먹게 창 한 개만 더 띄워도 하드가 퍽하고 뻗을 것 같은데
작업 표시줄에 보안 프로그램은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
똑같은 프로그램이 버전만 다르게 설치돼 있는 걸 볼 때마다 어우 약간 놀라.
오랜만에 비밀번호 바꾸려고 은행 사이트 몇 개를 돌다 보며는
이거는 깔아도 깔아도 당체 설치가 멈출 줄을 몰라.
언제 깔렸는지도 모르는 이름도 모르는 보안 프로그램을 지우려고
제어판에서 프로그램 추가/삭제를 눌렀다가 아뿔싸 파란 화면이.
이제는 내가 공인인증서인지 공인인증서가 나인지도 몰라
브라우저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인터넷 뱅킹을 해본다. 느려터져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답답한 로딩 속도에 윈도우가 쩍하고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브라우저 한 다스씩 슥 뻗어가도
키보드 보안 설치엔 다만 그저 약간의 짜증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Posted by Lip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