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생각으로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iTunes를 7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앨범 표지 보여주는 인터페이스 하나에 뻑가서 지금 몇 시간째 아트웍을 긁어모으고 있다. 음지에서 얻은 음원들은 ID3 태그나 아트웍 정리가 엉망이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정리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건 저~ 밑바닥에 숨겨뒀던 정리벽을 다시 일깨워 불살라버렸다. 아직 iTunes에는 이런 저런 불만들이 있고 이것 또한 Apple Store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책략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용자 본인도 모르는 가려운 구석을 저리 시원하게 싹싹 긁어주니 어찌 어여삐 여기지 않을 수 있을까.
아, 어디 괜찮은 아트웍 사이트 없나요?
사족.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아트웍 DB를 찾기가 어렵다. 그나마 교보문고가 가장 퀄리티가 낫지만, 요즘은 디지털 싱글의 형태로 발매되는 음원이 많아 CD쇼핑몰이 제대로 된 음반정보 DB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 오히려 네이버나 싸이월드 BGM으로 검색되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하고. 기술에 따라 사용 행태가 바뀌니 이제 정보의 발산지도 바뀌어간다.
Posted by Lipio


